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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 청년학교] 빈집프로젝트의 심리상담카페 현실화 가능성 초읽기
경기도 성남 소재 파이 청년학교의 학생들이 추진한 빈집 프로젝트가 현실화된다.
파이 청년학교 학생들이 빈집을 활용해 청년들과 용인시 동천동의 지역사회가 함께 운영하는 심리상담 카페가 경기도 따복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1, 2차 심사를 통과하고 3차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청년과 함께 하는 동천동 심리상담 공간조성 사업’은 단순한 심리상담 카페가 아니라 마을 도서관과 인문학 교실, 자연친화적인 숲 치료 프로그램 등 지역주민들과 함께 운영하는 문화 공동체다.
파이 청년학교 학생들은 지난해 2학기 수업인 프로젝트 과정에서 빈집을 활용한 사업을 준비했다.
이들은 지역사회에 거의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공간(빈집)이 많다는 점에 착안했다. 일정 부분 수리를 한다면 충분히 재활용할 수 있고, 지역사회에 새로운 역동성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실제로 빈집 문제는 전국적인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빈집은 지난 2010년 기준 70만채이며 2050년에는 300만채에 달한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 1인가구 증가 때문이다. 지자체들이 빈집 활용을 위한 각종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사업비를 지원하는 등 빈집 활용에 나서는 이유다.
파이 청년학교 학생들은 처음에는 서울시의 빈집을 주거공간으로 이용하는 사업을 준비했다가, 보다 넓은 의미의 문화적인 공간이 되고,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발전시켰다.
파이 청년학교의 김형섭(24)씨는 “지난 6-7개월동안 사업 아이템 선정과 기획, 신청서 준비, 현장 답사, 공간 리모델링, 심리상담 뿐아니라 직접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 과정까지 학생들과 교수들이 모두 참여해 열심히 준비했다”며 사업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빈집 프로젝트 사업은 방치된 공간을 활용해 창업을 원하는 청년들과 리모델링을 통해 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문화적인 혜택을 원하는 지역주민들의 이해가 잘 맞아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이 청년학교의 허원영 교수는 “창업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이 고민하고 직접 준비하는 생생한 현장 교육이 되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학생 스스로 직업을 만드는 교육’을 추구하는 파이대학은 심리·상담, 건축·디자인, 인문IT, 지역커뮤니티의 4개 전문영역을 기초역량, 트랙핵심, 프로젝트의 3개 교육과정에서 융합적으로 교육시키는 창업·창직 전문교육기관이다. 3월6일 개강을 앞둔 파이대학은 자신의 가능성을 무한대로 펼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만 18세 이상 일반 대학교 재학생 또는 졸업자, 대안학교 및 일반학교 졸업자, 검정고시를 통한 학력 인정자는 누구나 가능하다. 입학설명회는 2월 중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파이 청년학교에서 열리며, 원서접수와 등록 과정은 홈페이지(www.pie-edu.com)를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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