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설교과목 및 교육성과
[2019년 1학기] 내 가슴을 다시 뛰게 한 T-카혼
내 가슴을 다시 뛰게 한 T-카혼
5월 15일 앙트십 수업(T-카혼 실습 및 특강)
T-카혼을 만드신 이진훈 교수님의 특강이 있었다. 1부에는 교수님이 살아오신 이야기, T-카혼을 개발하신 과정, 지금 하고 계신 일에 대해 들었다. 대학교 때 밴드에서 드럼을 쳤고 음악을 좋아했지만 교수님은 졸업하고 음악과 관련없는 일을 하셨다고 한다. 하지만 곧 자신이 정말 하고싶은 일을 찾아 T-카혼(특허권을 갖고 계심!!)을 만들고 그것을 통해 여러 가지 교육사업을 하고 계시다.
T-카혼은 그 위에 걸터앉아 연주하는 기존 카혼과는 다르게 T자 모양으로 생긴 악기를 다리 위에 올리고 연주하는 타악기이다. 악기 연주자가 된다는 건 사실 뛰어난 재능을 갖지 않으면 다른 사람과 차별화되는게 정말 어려운 분야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분야에 뛰어들어 아예 새로운 악기를 만들고 새로운 직업인으로 살고 계신 교수님의 도전적인 삶은 내게 무척 새롭게 다가왔다. 삶에서 정말 내가 하고싶은 일이 뭔지를 알고 그 가능성에 부딪쳐보는게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했다. 그렇게 온 힘을 다해 도전하면 처음 생각만할 때의 가능성보다 훨씬 많은 가능성과 길이 보일거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결국 관건은 실천일거다.
2부에는 교수님이 가져오신 T-카혼을 다같이 배우고 연주해보는 실습시간을 가졌다. 예전에 타악기를 몇 년 간 배우고 연주한 나로선 오랜만에 악기를 만져 정말 반갑고 신이 났다. 다른 친구들도 생각보다 무척 잘 하고 재밌어해서 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흐믓했다. 모두 함께 기본적인 연주 방법을 배우고 음악에 맞춰 합주하는 경험, 이렇게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되는 경험이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의 실체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