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설교과목 및 교육성과
[2020년 2학기] 파이 청년들의 나다운 성장기-①
파이청년학교가 2020년 2학기,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조심 또 조심하는 가운데 14주 수업을 마쳤습니다.
개설된 모든 과목에서 학생들이 직접 수업에 참여하며
관심과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이번 학기를 통해 파이 청년들은 나다운 특성을 찾아 행복하게
살아가는 청년으로 한 발자국 성큼 다가서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 1부 잠재적 끼와 흥미 찾기
o “오! 캡틴, 마이 캡틴” - 내 안의 거인 찾기
경기도와 성남시 주관의 청년공동체활동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연우행(“연기하며 우리 모두 행복하게”) 동아리 활동을 통해
파이 청년들은 한 학기 내내 연극수업을 받았고, 기말에는 가족과 지인들 및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죽은 시인의 사회” 낭독회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낭독회에 참여한 동아리 회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연우행 활동을 통해서
나의 잠재적 끼와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감과 사회성이
크게 향상된 것 같다.”고 기쁜 소감을 말했습니다. 특히 몇몇 단원들이
초기의 우려와 염려를 말끔히 씻어내고 자신감 있게 맡은 배역을 소화하며
극중 역할을 배우처럼 잘 표현해낼 때 큰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전체 과정을 이끈 윤국로 단장은 보람과 기쁨을 담은 감동의 인사말로
낭독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어떤 결과에 대해 섣불리 예단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학생들의 변화에 나 자신도 놀랐으니까요.
또한 배우로 입문하던 처음의 내 모습을 떠올려본 의미있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o “Do It Yourself(DIY)” - 내가 만드는 생활소품
처음으로 개설한 문화예술 분야의 업사이클 과목은 나무의 이해와
목공도구 사용법 및 안전사항 등의 기초이론을 배우고, 좋아하는 목공소품을 만들어 보는
작업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학생들은 평소 관심이 있었지만
공방에 접근할 기회가 없어 포기했던 만들고 싶었던 생활소품을 직접 구상하고
제작하는 작업과정에 큰 흥미를 갖고 참여했습니다.
생활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작은 책상, 스피커, 선반 등을 제작하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성취감과 나다움을 체험할 수 있었다고 기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