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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아이들의 "배제되는 불안" 은 무엇일까요?

10대들의 교우관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10대들은 서서히 부모로부터 멀어지면서 또래관계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10대들은 친구들의 평가와 소속감을 매우 중요한 가치로 여기며, 또래집단을 중심으로 자신들만의 문화와 생각을 공유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위치와 존재가치까지도 함께 느끼는 것인데요~

 

어떤 중2학생의 말은 10대들에게 친구란 어떤 존재인지를 간결하게 말해 줍니다.

"친구가 엄마아빠보다 더 소중해~!"

언제 저렇게 커서....... 나에게서 멀어지려 하는걸까? 싶지만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보통 사춘기 여학생들은 무리를 지어 자신들만의 그룹을 형성하며 단짝 그룹을 만드는데요!~

그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경 쓸 것이 많습니다.

어떤 친구가 어떤 아이돌의 팬인지 알고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민감한 유행어도 놓치지 않고 최신버전으로 유지해야 하구요.

친구들의 취향, 좋아하는 케릭터, 싫어하는 말투, 오묘한 친구들 간의 관계문제까지도 잘 체크해서 센스 있게 행동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너무 민감하다 느끼실 수도 있지만, 여기에는 어떤 불안이 깔려있다는 것을 잘 살피셔야 합니다.

새로운 세대의 문화를 아셔야 한다는 건데요.

 

요즘은 초등 고학년부터 왕따, 은따 문화가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이랍니다.

아이들은 초등학교부터 그런 문화에서 자랐고, 평소 잘 지내다가도 별 거 아닌 일로

순식간에 그룹에서 떨어져 나와 왕따가 된 경우들을 수없이 봐 왔습니다.

그들에겐 카따(카톡 왕따), 페따(페이스북 왕따)가 실제로 존재합니다.

 

어른들의 세상 위에 그들만의 소통 세상이 있는 거라고 이해하시면 쉽습니다.

그러한 이들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문제 해결만을 위해서 성급하게 대처하시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어렵게 부모님한테 말한 아이는 눈에 보이는 현상만으로 당장 학교로 쫓아가겠다는 엄마와,

부모님 모셔오라는 선생님 때문에 더 머리가 아픕니다.

왜냐하면, 그저 들어주고 가만 놔두면 내가 알아서 해결할 일을 어른들이 나서서 골치 아프게 만든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남자애들과는 다르게 여자아이들은 대여섯명씩 무리를 지어 그룹을 형성합니다.

그리고 어떻게든 그 무리에 껴야 합니다. 그래야 같이 밥도 먹고, 그룹과제도 하고, 매점도 가고, 화장실도 같이 가기 때문이죠.

만약 그룹에 끼지 못하면?? 왕따의 길을 걷는거죠...~!

꼭 폭행을 당하고, 갈취를 당하고, 셔틀을 당해야 왕따가 아니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그냥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다는 것.  그 자체가 비참한 것이고 그것이 자신의 자아상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아이들은 친구 관계에 매우 민감해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남자아이들은 어떨까요? 남자아이들은 학교가 마치 각본없는 정글같다고 말합니다.

예능 프로그램에는 각본이라도 있지만 학교에는 한줄의 각본도 없을 뿐더러 아차하면 왕따로 빠지기 쉽기 때문이지요.

학교는 우정을 나누고 성장하는 자리라기보다는 약육강식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하는 전쟁터입니다.

위로는 일진, 아래로는 셔틀. 일진으로 갈 가능성이 높지 않고 셔틀이 되고 싶지 않다면 그 중간 어디에서쯤

균형을 매우 잘 잡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중학교는 사회의 축소판입니다." 힘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서열이 정해진다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적당한 자기 자리를 고수하려면 적절히 아이들 뒷담화에도 가담해야 하고,

내 뒷담화를 감시하기 위해서 친구관계에 더 연연하게 되는 악순환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친구관계에 집착하다 성적이 망하거나, 아예 다른 집단의 아이가 되는 아이도 생기게 된답니다.

 

우리의 10대들의 생활 속 어려움 속에 숨어있는 가장 큰 진실은 무엇일까요???

바로 '배제되는 것에 대한 불안' 입니다.

이 불안의 본질은 '부모 또는 친구들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욕망’ 에  있습니다.

 

따라서 ‘어른인 내가 인생을 더 오래 살았으니 교훈이나 충고를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접근하면 절대 안됩니다.

단답형 대답을 즐기는 10대 자녀에게 5분 이상 길어지는 말은 ‘설교’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10대들의 소속에 대한 불안을 이해해주셔야 합니다.

"엄마도 10대때는 친구에 미쳤었어~! 그 친구의 말 하나하나가 내 인생을 결정짓는 거 같았지~! "

"정말로 그때는 성적보다 친구가 더 소중했어~! 왜냐하면 친구를 잃어버리는 건 내 존재를 잃어버리는 것과 같았거든"

 

물론, 그러한 한마디가 우리아이의 불안을 없앨 수 있는 건 아닐지도 모릅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기성세대인 어른이 아이들의 문화와 동일한 감정을 느끼는 것은 한계가 있을수도 있구요.

하지만 그들의 문화를 모두 다 알고 경험해야만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조금씩 더 열린마음을 갖고 아이들을 바라봐 주세요~! 몇가지 팁을 공유합니다~!

 

1. 10대 아이들의 학업성적 뿐 아니라  학교생활에도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자.

시험 기간과 공부를 스케줄에 대해서만 묻지 말고 공부 외적인 학교 안의 문화와 아이의 생활에 대해서도 대화하세요.

또한 선생님이나 주변친구 같은 아이와 함께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관심을 보이고 자주 대화를 시도하다 보면

아이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불안감을 조금은 해소할 수 있을 겁니다.

 

2. 자신의 경험담을 솔직히 이야기해 주자.

아이들은 안듣는 거 같아도 부모님의 경험을 귀담아듣습니다.

10대가 겪는 여러 가지 일들은 사실 우리 부모들도 예전에 다 겪었던 일들이니까요. 

실수했던 일들, 고민했던 경험, 친구나 선생님과의 갈등 등등 부모가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이야기해 준다면

 아이들은 의외로 이를 귀담아듣고 자신의 상황에 적용해보면서 새로운 해결책을 스스로 찾아낼 것입니다.
 

3. 해결책을 알려주기보다는 공감을 해 주자.

"아빠도 예전에 그랬는데 지나고 나니 아무것도 아냐. 걱정하지 마!"

위로 같지 않은 위로는 도움이 되기는 커녕 오히려 반감만 키웁니다.

경험을 말해주되 답을 제시하려 하지 말고 그냥 있었던 사실만을 말해주세요.

10대들이 느끼는 어려움이나 고민을 공감해 주고 들어주세요.

" 그래~ 곤란했겠다... 어떻게 해야할 지 답답했겠구나~! "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만으로 마음의 어려움은 많은 부분 가벼워질 것이고 새롭게 앞으로 나아갈 힘이 생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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